대나무 수액의 모든 것
대나무 수액은 자연에서 추출할 수 있는 특별한 음료로, 살아있는 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할 수 있는 종류는 총 9종입니다.
그중 식품으로 유통하기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현재 음용 가능한 수액은 고로쇠 수액, 자작 수액, 대나무 수액 등 세 가지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1998년, 자작 수액은 1999년, 그리고 대나무 수액은 2001년에 식품원료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고로쇠나 자작 수액보다 더 뛰어난 품질의 수액이 대나무에서 추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합니다.
연구
산림청 임업연구원 남부임업시험장의 연구에 따르면, 대나무 수액은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식용 음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박상범 박사는 대나무의 특별한 용도를 연구하는 배경을 설명하며, 과거 대나무가 ‘금밭’이라 불릴 만큼 수익성이 높았지만, 플라스틱 제품의 대량 생산과 저가의 중국산 죽세공품으로 인해 대나무 재배 농가들이 경영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대나무 수액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필요해졌습니다. 대나무 수액의 채취와 상품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세계적으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는 단풍나무 수액을 시럽화하여 잼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일본의 북해도 지방에서는 자작나무 수액을 ‘신비의 물방울’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로쇠 수액이 초저온 특수 살균을 거쳐 상시 음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상품화되었으며, 대나무 수액 또한 다양한 음료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나무 수액은 당뇨에 특효가 있다는 방송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대나무 수액 채취 방법
대나무 수액 채취는 고로쇠나 자작나무의 천공법과 달리 절단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대나무의 상단에서 한두 마디 위를 수평으로 잘라 수액을 받습니다.
대나무 수액은 하루 만에 수액의 90% 이상이 분출된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대나무 수액의 성분
대나무 수액은 다음과 같은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 물리·화학적 성질: 산도는 4.45로 약산성에 해당하며, 비중은 1.003으로 물과 비슷합니다. 당도는 1.2 Brix로, 고로쇠 수액(1.8 Brix)보다 낮지만 고형분과 무기물은 3~5배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당 성분: 대나무 수액의 당 성분 분석 결과, 포도당 4.7g/ℓ, 과당 4.0g/ℓ, 자당 4.6g/ℓ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반면 고로쇠 수액은 자당만 10.2g/ℓ이 나타났습니다.
- 무기 성분: 대나무 수액에는 11종의 무기 성분이 존재하며, 고로쇠 수액은 7종이 있습니다. 마그네슘, 나트륨, 칼슘 등의 함량이 대나무 수액에서 훨씬 더 높습니다.
- 아미노산: 필수 아미노산 10종 중 9종이 대나무 수액에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대나무 수액은 음식과 화장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특히 당뇨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유아용품에서부터 중학생, 30대 등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나무 수액은 건강과 웰빙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대나무 수액에 대한 연구와 상품 개발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합니다.